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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달 오는 리포트, 어디를 봐야 할까요?

칼럼 · 2026.08.08DR.PLANERS

리포트를 받으면 대부분 맨 위 숫자부터 봅니다. 노출 수, 방문자 수, 순위. 그런데 이 숫자들은 병원의 매출과 직접 연결되지 않습니다.

노출은 ‘보였다’는 뜻이고 클릭은 ‘눌렀다’는 뜻입니다. 예약했다는 뜻이 아닙니다. 그 사이에 몇 단계가 더 있고, 성과는 그 단계들에서 갈립니다.

1. 전환 수 — 몇 건의 예약·문의가 발생했는가

가장 먼저 찾아야 할 숫자입니다. 리포트에 이 항목이 아예 없다면, 그 리포트는 성과 보고서가 아니라 활동 보고서입니다.

전환이 잡히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 측정이 설정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. 전화 클릭, 예약 버튼, 문의 폼 제출이 각각 추적되고 있는지 확인해보십시오. 없다면 그것부터 만드는 것이 다음 달 광고비보다 먼저입니다.

2. 전환당 비용 — 예약 한 건에 얼마가 들었는가

광고비를 전환 수로 나눈 값입니다. 이 숫자가 있어야 채널 간 비교가 가능합니다.

A채널이 노출 10만에 예약 5건, B채널이 노출 2만에 예약 8건이라면, 노출만 보면 A가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B가 일하고 있습니다. 이 판단을 하려면 전환당 비용이 필요합니다.

클릭 단가가 아니라, 신환 1명이 실제로 얼마에 만들어졌는지를 보십시오.

3. 채널별 기여 — 어디서 온 환자인가

유입 경로별로 예약이 얼마나 나왔는지입니다. 이 표가 있으면 무엇을 줄이고 무엇을 늘릴지가 자동으로 보입니다.

예산 재배분은 감이 아니라 이 표에서 나와야 합니다. 그런데 대행사 입장에서 ‘이 채널은 줄이시죠’는 자기 매출을 깎는 말이라, 먼저 꺼내기 어렵습니다. 그래서 원장님이 이 표를 요구하셔야 합니다.

4. 이탈 지점 — 어디서 멈췄는가

유입은 있는데 예약이 없다면 광고가 아니라 도착지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. 홈페이지에서 예약 버튼을 찾기 어렵거나, 진료시간이 안 보이거나, 모바일에서 화면이 깨지거나.

이 경우 광고비를 늘리면 새는 곳으로 더 많은 물을 붓는 셈이 됩니다. 먼저 막아야 합니다.

리포트에 이 문장이 있어야 합니다

숫자보다 중요한 건 해석입니다. “노출이 올랐습니다”가 아니라 “이 키워드에서 유입이 늘었고, 그중 예약으로 이어진 건 이만큼이며, 다음 달에는 여기를 늘리고 저기를 줄이겠습니다”가 있어야 합니다.

해석이 없는 리포트는 우리가 일했다는 증명서일 뿐, 다음 달의 결정을 바꾸지 못합니다.

정리하면

  • 전환 수가 없는 리포트는 성과 보고서가 아닙니다
  • 전환당 비용이 있어야 채널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
  • 채널별 기여 표를 요구하십시오 — 예산 재배분의 근거입니다
  • 유입은 있는데 예약이 없다면 도착지부터 점검하십시오
  • 숫자보다 해석과 다음 달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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